여름이 다가오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와 수영복, 반팔, 반바지 등의 노출이 많은 의상에 대비하기 위해 단기간에 체중을 줄여보려는 시도가 많아지는 시기다. 하지만 이런 단기 감량 시도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거나 요요 현상을 불러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름을 맞아 체중 감량을 계획한다면 단기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요요 없이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리한 단기 감량은 체지방보다는 근육 손실을 초래하기 쉽고, 이후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체중이 더 쉽게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또 체내 수분 손실에 따른 일시적인 체중 감소는 금세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받아들이는 속도와 리듬을 이해하고 이에 맞춘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감량은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감량 전략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대사량, 호르몬 수치, 장 기능, 염증 수치 등 다양한 신체 지표를 정밀하게 분석해 체중 증가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도움될 수 있다. 특히 직장인이나 육아 중인 사람처럼 운동이 쉽지 않거나 체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체내 대사 성분과 회복 요소를 보완해주는 다이어트 수액 요법 등의 보조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나의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를 반영한 전략은 단기 성과를 넘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을 가능하게 한다.

밸런스랩성형외과 강민구 대표원장은 “체중계 숫자만 보고 다이어트 전략을 짜면 오래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몸이 받아들이는 리듬과 속도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감량 계획을 세워야 요요 없이 건강한 변화가 가능합니다”라며 “계절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내 몸을 이해하고 무리가 가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방식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름철 다이어트는 단기 감량의 유혹을 넘어서, 건강한 변화와 장기적인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체중 감량의 목표가 단순한 숫자가 아닌 건강한 삶의 밑거름이 되도록, 자신에게 꼭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이로운넷(https://www.eroun.net) 이로운넷 = 김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