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아] 친환경 소재로 급부상! 대나무 뷰티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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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랩성형외과 0 Comments 91 Views 24-08-19 19:46본문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요즘, 뷰티 아이템에도 친환경이란 이름표가 붙기 시작했다. 성장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대나무가 뷰티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다.
지속 가능한 대나무
뷰티업계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럽연합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의 재활용 비율을 55%까지 높이겠다고 선언했고,
국내 다양한 업체에서는 재활용 용기와 포장재를 활용한 뷰티 아이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탑재한 제품,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가능한 한 환경에 이로운 ‘어스 프렌들리’ 화장품을 선택하고자 노력한다.
최근 뷰티업계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소재는 바로 대나무. 대나무가 다른 식물에 비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걸러내고 산소를 생산하며
그 어떤 식물보다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존재 자체로서 환경에 유익하다는 이유에서다. 볏과 식물인 대나무는 하루 1m 이상을 자랄 정도로 급성장해
지속가능성이 뛰어난 미래의 자원으로 꼽힌다. 또 살충제나 비료, 농약 등이 필요하지 않고 사람의 손길 없이도 잘 자라는 게 특징이다.
100년에 1번 정도밖에 시들지 않을 정도로 자생력 또한 강하다. 다만 대나무의 탁월한 자생력이 주위 다른 나무와 식물들에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주변 수목들이 함께 공유해야 할 햇볕을 막기 때문이다. 일례로 대나무가 많은 서일본 지역에서는
대나무 벌채 일손이 부족해 다른 식물들이 쉽게 죽고, 너무 커버린 대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트러블이 생기고 있다고.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합리적이며 지속 가능한 소재로 대나무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업커밍 대나무 셀룰로오스
그렇다면 대나무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소재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나무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해 나노화한 ‘대나무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가 대표적이다.
이 섬유는 플라스틱에 첨가하거나 플라스틱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생분해성이라 한 줌의 흙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밸런스랩성형외과 임수성 대표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대나무 줄기 추출 성분은 플라보노이드가 매우 풍부하며 피부 조직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항산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미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나무는 화학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천연 소재로, 옷감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유해 물질이 피부에 흡수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흡습성이 좋아 수분을 유지해주며, 항균 작용이 있어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능을 겸비한다”고 덧붙인다.
특히 대나무 추출물에 함유된 실리카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처짐이나 주름 등의 완화에 탁월한 것이 특징.
임 원장은 “대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품으로 피부를 관리하고,
비타민 C와 글루타티온 등의 성분을 담은 안티에이징 수액을 함께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슬로 에이징 루틴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