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주사 ‘마운자로·위고비’, '이것' 모르면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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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랩성형외과 0 Comments 56 Views 26-02-13 10:40본문

최근 비만치료제의 개발과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다이어트 시장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운동과 식이요법 중심의 체중 감량이 일반적이었다면, 현재는 다이어트 주사인 마운자로·위고비와 같은 비만치료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으며 다이어트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새해를 맞아 체중 감량을 목표로 세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이어트 주사를 찾는 수요도 급증했다. 새해 들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수요가 크게 늘며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부 병·의원에서는 예약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공급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입소문이 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효과만을 강조한 단기적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다이어트 주사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중가하는 이른바 ‘요요 현상’을 겪는 유명인 사례가 잇따르면서, 장기적인 체중 관리 전략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다이어트 주사는 단순한 식욕억제제가 아닌 비만을 치료하는 전문 의약품으로,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대사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높은 약물 비용 부담으로 인해 SNS상에서는 고용량의 위고비를 처방받아 ‘나눠 맞기’를 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펜 주 1외, 총 4회 투여 원칙인 위고비를 고용량으로 처방 받아 많게는 수십 회로 쪼개 투여하거나, 심지어 타인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약물 안전성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사 바늘을 교체하더라도 혈액이 펜 내부로 역류해 오염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감염 위험이 높다고 경고한다. 실제 위고비 개발사인 노보노디스크는 개봉 후 최대 6주 이내 사용 기한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밸런스랩성형외과 강민구 대표원장은 “단순 체중 감량만을 목적으로 한 무분별한 사용은 극심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처방 시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별 용량 설정과 복약 지도를 받아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고비·마운자로를 단순 식욕억제제로 사용할 경우, 중단 이후 요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약물 사용 기간 동안 생활습관 교정과 개인별 대사 개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GLP-1 유사체는 위에서 음식물 배출 속도를 지연시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여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섭취량이 감소하는 만큼 체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기 쉬워 사용 기간 중 식단 설계가 필요하다.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를 하루 1.5L이상 섭취해 근손실을 예방하고, 담즙 정체로 인한 담석 발생을 막기 위해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오메가3 등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산 섭취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식 섭취향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부작용을 줄이고 약물 중단 후 요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강 원장은 “식사만으로 영양소 보충이 어려운 경우 수액요법을 통해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혈액으로 직접 영양소를 공급하는 방법이 도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검사, 유기산 검사, 비만 유전자 검사, 체성분 검사 등을 통해 호르몬 균형과 대사 이상, 영양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개인별 대사 치료를 병행해야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주사를 단기적인 체중 감량 수단이 아닌, 장기적인 건강 관리의 한 과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결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무분별한 사용이 아닌 생활습관 교정과 대사 치료를 병행해야 건강하고 유지 가능한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